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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편집부

산타보다 먼저 온 선물 ‘사랑의 연탄’…신천지 자원봉사단의 따뜻한 정성 가득 담아

  • 입력 2018.12.03 13:05
  • 수정 2019.08.09 01:54
  • 댓글 37

올 겨울 극강 한파 예고 속에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정천석)가 또 한번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 3,4동 홀몸 어르신 및 소외 이웃에 연탄 2,600장을 전달한 것. 지난 9일 성북구 정릉3동에 배달된 4,000장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상계 3,4동은 좁고 높은 오르막 길이 이어져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지대가 대부분이다. 이날 170여 명의 봉사자들은 간격에 맞춰 한 줄로 서서 연탄 한 장 한 장을 조심스럽게 옮겼다.

봉사활동에 앞서 상계3,4동 61통장은 “매년 겨울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밝은 미소로 봉사자들을 환영했다. 연탄은 선별된 9가구에 각 300장씩 전달됐다.

정천석 지부장은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 장 한 장 정성껏 잘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년 봉사에 참여해 4번째 연탄 봉사라는 윤성태(28)씨는 “그냥 옆으로 옮기기만 했던 지난 봉사와 달리, 이번엔 연탄을 쌓는 포지션을 맡았다. 무너지지 않게 잘 쌓는 게 힘들었지만 수혜자분의 고맙다는 말에 피로가 싹 풀리고 보람 됐다”며 활짝 웃었다.

또 다른 봉사자 서은주(33·여)씨는 “연탄봉사는 처음이다. 떨어뜨려 깨질까봐 조심하느라 좀 힘들었지만, 안전하게 끝마치고 나니 오히려 봉사가 끝난 것이 아쉬웠고, 함께 하니 더욱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은 이·미용봉사, 도시락 배달, 현충원 묘역 환경정화, 벽화그리기 등 계절을 막론하고 쉬지 않고 다양하게 이어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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