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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은섭 기자

5년 구형 변희재, 손석희에 사과하지만 나는 결백?

  • 입력 2018.12.06 11:40
  • 수정 2018.12.06 11:46
  • 댓글 5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지난 5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징역 5년이 구형된 가운데 변 씨의 최후진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피해자인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

변 씨는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라고 주장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5월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변씨 등 4명의 명예훼손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표현의 자유가 절대적으로 허용되는 것이 아니다”며 “상대방의 인격과 가치를 무시한 채 악의적으로 모함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변 씨는 자신의 저서에서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최씨가 사용한 것처럼 파일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변 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6개월째 구속돼있는데 진실을 알 수 있는 기회조차 재판에서 찾지 못했다”며 “언론이 선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블릿 PC 조작보도) 의혹이 재판에서도 규명이 안됐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변씨는 “집회 현장이다보니 발언이 세져 손석희 사장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변씨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되자 자신의 트워터를 통해 좌파정부에 의한 탄압설을 제기했다.

신 총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변희재 5년 구형, 문재인 좌파정권의 미운털이 박힌 정치권의 일그러진 영웅 꼴"이라며 "과유불급의 희생양이자 정치재판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석희의 저주이며 유통기한 지난 태블릿PC를 먹어 탈이 난 꼴"이라며 "3년 선고를 예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변 씨의 선고 공판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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