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6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서울의 한 대형 호텔에서 열려 파문이 일고 있다.
SBS에 따르면 6일 주한 일본대사관은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을 기념해 각 재외공관에서 주재국 인사들을 초청해 축하 행사를 연다.
문제는 이날 열리는 행사 초청장이 한국 중앙부처 공무원에게도 날아들었다는 점이다.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일본 대사관 소속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업무적으로 알고 있던 일반 공무원들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초대장을 뿌린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행사의 경우 극렬한 행사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올해 행사는 행사장을 비밀로 숨기고 행사장 일대 경찰들의 삼엄한 경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