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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미라 기자

이태양 양심선언 '사실이라면 파장 클 듯'

  • 입력 2018.12.10 16:50
  • 수정 2018.12.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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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야규선수 문우람과 이태양이 프레스센터에서 국민호소문을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오늘)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처벌을 받은 문우람 관련 전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 양심선언 및 문우람 국민호소문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태양은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을 당시 자신이 허위진술을 해 죄없는 문우람이 브로커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두 선수는 2015년 고의볼넷을 통해 승부조작을 저지른 혐의를 받아 이태양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문우람은 벌금 1000만원 및 175만원 추징 판결을 받고 KBO로부터 영구 실격처리된바 있다. 

이태양은 이 자리에서 "창원지검은 브로커 조 씨와 나, 그리고 문우람이 2015년 5월 22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를 승부조작에 공모한 것이라고 단정지었다"며 "승부조작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문우람이 자리를 뜬 상태였고, 두 사람 사이에도 승부조작으로 입을 맞춘 적이 없다. 처음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건 다음날인 23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양은 "1차 조사 때 검사가 문우람의 통장에서 대가성 금액 1,000만 원이 인출됐다며 허위사실을 이야기해 나도 문우람이 승부조작 사실을 아는 줄 알았다. 그래서 우람이도 아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며 "하지만 이후 우람이와의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안 후 검사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고 진술을 번복하려했으나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다"며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이태양은 NC구단에 대해서도 "구단에서 소개해준 변호사는 사건 담당 검사와 친분이 매우 두터워보였다. 우람이와 관련이 없다고 말해도 말을 자르고 검사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했고, 우람이와 관련된 진술을 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 심지어 이런 진술을 고집하면 긴급체포를 당할 수 있고 더 이상 변호를 해줄 수 없다며 겁박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문우람은 선배들로부터 폭행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우람은 "2015년 5월 경 팀 선배에게 야구배트로 폭행을 당했다. 머리를 7차례나 맞았지만 하소연할 데가 없었다. 뇌진탕 증세와 얼굴이 부어올라 경기에 나갈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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