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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은섭 기자

한국당 민경욱 침 논란... '맘카페 벌집 건드렸나'

  • 입력 2018.12.24 10:50
  • 수정 2018.12.24 11:59
  • 댓글 0

[내외일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때 아닌 '침' 논란에 휩싸였다.

지역 주민이 인사를 받지 않자 돌아서서 침을 뱉었다는 것.

지난 20일 한 '맘카페' 게시판에는 "지금 민경X 의원에게 봉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밤늦은 시각 버스정류장에서 민 의원이 다가와 잘 지내시냐고 했지만 답하지 않았고, 재차 묻길래 '이번 정부에서는 잘 지낸다'고 했더니 민 의원이 고개를 돌려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기가 막혀 내가 뭘 잘못봤나 했다. '지금 침 뱉으셨냐'고 물었더니 아무 말없이 저를 노려보고만 있다가 제가 '지금 저랑 얘기 중에 침 뱉으신거냐' 했더니 '네 뱉었습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이 '왜 삐딱하게 나오시죠?'라고 말했고 끝없이 저를 노려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글쓴이는 "당시 너무 모욕적이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 게시글은 조회수가 6000건을 넘어서고 댓글이 200개 넘게 달릴 정도로 카페 회원들의 분노를 샀다.
 
파장이 커지자 민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서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지만, 주민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겠으나 저는 저대로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반응은 나빠지고 있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 의원의 해명에 대해 "말이야 막걸리야 꼴이고 시민에게 침 뱉은건 사실 꼴이다."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평소 행실 드러난 꼴이고 사람 보기를 개돼지 보기 꼴이다. 자유한국당의 자유스러운 꼴이고 해명이 논란만 키운 꼴이다. 가래든 침이든 삼켜야 옳은 꼴이고 대국민 사죄해야 하는 꼴"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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