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박연호 기자=연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 북구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6일 호계느티나무·하늘아이 지역아동센터 2곳에 방학맞이 선물로 치킨 30마리와 음료를 전달했다.
협의체 문종국 위원장은 "지난 9월가지 6개월 동안 진행한 다문화 아동 우리 동네 탐험대 프로그램 종료 후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었는데, 치킨 선물을 계기로 아이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계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농소상우회(회장 정태근)도 이날 농소1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써 달라며 라면 40박스를 전달했다. 농소상우회는 해마다 연말이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라면을 구입해 7년째 이웃돕기 성품으로 기부하고 있다.
탑마트 화봉과 매곡지점은 이날 북구청을 찾아 라면 220박스와 쌀 50포 등 50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물품을 전달했다. 탑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저소득층을 위한 성품을 전달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당사와 우가어촌계도 이날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당사어촌계 김진수 계장 등 계원들은 이날 북구청을 찾아 2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고, 우가어촌계 진복천 계장 등 계원들도 저소득계층 지원에 써 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북구 관계자는 "치킨과 라면 등 작은 정성도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며 "작은 정성으로 큰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는 북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