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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영주 기자

'여친인증' 일베 13명 검거... 등급 올리려 유포?

  • 입력 2018.12.26 14:07
  • 수정 2018.12.26 14:11
  • 댓글 0

[내외일보] 극우 성향 여성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이트에 ‘여친 불법촬영 인증’ 사진을 올린 누리꾼 1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일베에 '여친 인증' 등의 제목으로 여성의 특정 부위가 노출된 사진을 올린 15명 중 13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2명도 다음 달 초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건된 13명은 20~40대로 이 가운데 6명은 실제 자신의 여자친구 모습을 몰래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머지 7명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사진을 자신의 여자친구인 것처럼 일베에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베는 오래전부터 ‘인증 놀이’가 만연해 있었다”며 “최초로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 역시 인증 놀이의 일환으로 등급을 올리고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사진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베에는 지난달 18일부터 ‘여친 나도 인증한다’ 등과 같은 제목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숙박업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노출 사진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에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하고 같은달 22일 일베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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