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여혐 vs 남혐' 구도로 번지며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의 당사자 여성 중 한 명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수역 폭행 사건의 여성 측 당사자 중 1명은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경찰이 신고 이후 출동하는 데 오래 걸렸다거나 분리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은 사건 당시 '짧은 머리의 여성'이 표적이 됐다며 여혐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수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당초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이들은 자신들도 남성을 밀쳤다고 인정하며 말을 바꿨다.
이는 CCTV가 공개되자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경찰이 신고 후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분리수사도 엄정히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최초 계단에서 남성이 발로 찼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