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발언에 한국당이 비난 논평을 내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 '돈 벌러 나왔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에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손혜원 의원 본인이 올린 SNS 글에서‘같습니다’ ‘했겠죠’라는 각종 추측성 어휘를 늘어놓으며 사실관계도 모르면서 일확천금을 꿈꾸며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매도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청와대 감싸기 급급한 여당 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이라도 이건 너무했다”며 “그 어떤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손혜원 의원은 무슨 근거로 공익제보의 압박감과 부담감에 유서까지 가슴에 품고 다니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매도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손혜원 의원은 공익제보자를 거론하며 고영태씨를 옹호한 바 있다. 내로남불하지 말라”며 일침을 가했다.
앞서 신재민 전 사무관은 청와대가 서울신문과 KT&G 등의 인사에 개입했으며 4조원의 적자부채 발행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내부고발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