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지난 6일 오후 현직 국정원 직원 A씨가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시 보정동의 한 주택가 공터에 세워져 있던 A씨의 차 안에는 A4 용지 3장 분량의 유서와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발견됐다.
A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저녁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고 다음날 오전 4시30분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집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집 근처 공터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올해 해외로 나갈 예정이었으며 지인들 또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A씨의 사망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열어 놓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A씨의 국과수 부검을 위해 7일 오전 부검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A씨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주변인 진술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