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화여대 이어령 명예석좌교수가 임투병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어령 교수는 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령 교수는 "내가 병을 가진 걸 정식으로, 제대로 이야기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 부분적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의사가 내게 '암입니다'라고 했을 때 '철렁'하는 느낌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 교수는 현재 방사선 치료를 비롯한 일체의 항암 치료받지를 거부하고 있으며 석 달 혹은 여섯 달에 한번 병원에 가서 건강 체크만 하고 있단다.
그의 딸인 고 이민아 목사 또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민아 목사는 개신교 활동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다 2012년 3월15일 위암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이어령 교수는 문화부 장관·비평가·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소설가·시인·관료를 두루 거친 한국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행사 연출,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일 월드컵 총괄기획 등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