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지역에 원협과 축협 및 지역농협에다 산림조합장 선거까지 무려 15곳에서 동시선거가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익산농협 등 4개 농협조합장 선거에는 현직 외에 도전자가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정치력이나 실적이 뛰어나거나 평판이 좋은 조합장에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농협도 4-5개 농협을 제외하고는 과거보다 수준이 높아진 조합장이 대부분이고 큰 실책도 없어 현 조합장이 유리한 국면이다.
오는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익산관내 익산원협·익산군산축협·익산산림조합에다 익산·금마·왕궁·여산·삼기·황등·북익산·서익산·오산·성당·낭산·망성농협 등 15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그러나 선거일이 두 달 여로 바짝 다가온 현재까지 익산농협, 익산원협, 왕궁농협, 황등농협 등 4곳 조합장 선거에는 아직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RPC나 본점 확장이전과 경영개선, 떡방앗간 개점, 주유소나 마트 경영 등에 두각을 나타내거나 빼어난 정치력 및 자금유치, 조합원 신망도가 높은 곳은 도전해 봤자 헛고생만 할 것이라는 농협은 도전자가 없다.
또한 4∼5개 농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 조합장이 큰 실책을 범하지도 않고 과거보다 수준이 훨씬 높아져 익산 15개 조합장 선거에 거론되는 자천타천 입지자는 30명 안팎에 불과하다.
익산시민들은 “과거보다 능력 있는 조합장이 많아 일부 조합을 빼고는 현직이 유리한 상태로 몇 곳은 도전자도 없는 것은 이를 반증한다”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 훌륭한 조합장이 선출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