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원광대(총장 박맹수) 약학대학 한약학과가 제20회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한약사 국가시험에는 총 122명이 응시해 전국 평균 81.1% 합격률을 보인 가운데 원광대 한약학과 4학년 김지수(사진) 씨는 250점 만점에 227점(90.8점/100점 환산 기준)을 얻어 수석합격 영예를 안았다.
1996년 개설된 원광대 한약학과는 지금까지 20회 치러진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올해까지 12차례나 전국수석 합격을 차지했다.
김지수 씨는 “수석합격이라니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뻤다. 믿고 격려해주신 학과 교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학과공부에 충실히 임하려 노력했고,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도서관을 이용해 서적을 보며 폭넓은 지식을 쌓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 한약학 우수성에 감탄했고, 각 학문 간 유기적 연관성을 발견하며 흥미를 느껴 시험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한약학과 졸업생은 대학,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방병원, 제약회사, 화장품회사, 식품회사, 국공립연구소, 한약국 및 약국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대학에서 배운 전문역량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