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배우 김청(57)이 파경 사실을 고백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김청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의 어머니는 김청에게 "다른 사람들은 남자들한테 애교도 부리는데 너는 그런 게 없잖아. 좋은 사람 만나려고 노력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청은 "그게 더 힘들어 엄마. 자존심 상해. 나이 들어가지고 이제 와 가지고, 어릴 때도 안 하던 행동을 지금 와 가지고 하는 건 추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청은 "두 번 실수하면 안 되지. 50대 초반까지만 해도 뭔가 '나도 가정을 꾸릴 수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내가 살아가는 이 길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구체화 시키고, 즐기면서 살고 싶은 게 나의 노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청은 지난 1998년, 37세에 12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그러나 혼인신고조차 하지 않고 신혼여행 직후인 결혼 3일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김청은 파경 후 우울증을 앓아 1년간 강원도 한 암자에 칩거, 자살기도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