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 박모 씨와 사실혼 관계라는 폭로가 방송을 탔다.
지난 30일 MBC ‘실화탐사대’ 젝스키스 메인 보컬 출신 강성훈과 팬클럽 '후니월드'의 운영자 박씨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다.
이 날 방송에서 박씨의 친오빠 A씨는 "후니월드는 직원이 없다. 강성훈이 주체고 내 동생이 기획을 한다. 나는 명의만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성훈과 박씨는) 경제 공동체고 사실혼 관계"라고 못 박으며 "수습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항상 거짓말로 일관해서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대만 팬미팅 사기 의혹, 팬클럽 기부금 횡령 의혹, 팬클럽 운영자와의 교제설 등에 휩싸이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계획된 대만 팬 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어서 대만 공연기획사 측은 강성훈을 상대로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강성훈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으로 기부를 한다며 팬들로 부터 모금을 받았지만 모금액이 정상적으로 쓰이지 않았다는 팬들의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팬들은 강성훈을 사기와 횡령으로 고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 전 강성훈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청구, 방송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가 이를 기각하면서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