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연예·스포츠
  • 기자명 이교영 기자

골목식장 카톡폭로... "미역국 하나로 사기꾼 됐다"

  • 입력 2019.02.08 14:57
  • 수정 2019.02.08 15:02
  • 댓글 0

[내외일보]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성수동 뚝섬 편에 출연했던 장어집 사장 A 씨가 제작진의 악의적인 편집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제작진과의 대화가 담긴 카톡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피해를 호소했다.

먼저 A씨는 논란이 됐던 ‘소고기미역국’에 대해 해명했다. 백종원은 A 씨가 시식용으로 내온 미역국과 주방 안 조리 통에 있던 미역국의 소고기양이 다른 점을 들며 “방송이라고 많이 주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촬영 때문에 저녁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많이 남게 된 미역국을 평소대로 떠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첫 방송 촬영 전날 작가님에게 ‘촬영과 장사는 아무 관련이 없을 거다’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촬영 당일 (장사) 준비를 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중에 ‘촬영이 지체됐으니 저녁 장사는 하지 말고 기다려라’는 얘기를 들었고, 많이 남게 된 미역국을 줬다가 사기꾼이 됐다”고 덧붙였다.

장어 가격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씨는 “상황실에 수많은 카메라와 작가님이 있어 심리적으로 굉장히 압박됐다. 작가님들이 험악한 분위기를 잡고 여기저기서 끼어들어서는 내 말을 막았다. 카메라가 담고 싶어하는 내 모습은 X신, 미친X이 분명 했다. 말을 안 들으면 나를 더 미친X으로 만들 것 같아서 말을 똑바로 못했다. 촬영 후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하게 되었다고 담당 작가님에게 호소했던 부분 증거자료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촬영 이후 제작진에게 장어 원가를 정리해 보낸 메일과 카톡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가가 45%에 육박하는 8000원짜리 장어를 파는 조그만 가게 사장 한 명을 인간쓰레기로 만들었다. 방송의 이익을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고통 속에 몰아넣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