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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백춘성 기자

홍문표(예산·홍성)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선거유세장으로 착각?

  • 입력 2019.02.09 18:18
  • 수정 2019.07.05 07:21
  • 댓글 0

-나경원 원내대표 언론비하, 안상수 조경태의원 홍문표 4선 강조-

자유한국당 홍문표(예산·홍성) 국회의원이 9일 오후1시 예산 리솜 스파캐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조경태 의원, 정미경 19대 전의원 등 자유한국당 주요당직자 및 예산홍성 군민, 전국 이·통장협의회원 등 주요내빈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년간의 주요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북미회담에 앞서 10일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었던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든 국비사업은 국회의원들의 협력 없이는 이룰 수 없다”며 “발로 뛰는 홍문표 의원이야말로 그동안 충남도청소재지를 홍성으로 이전한 것뿐만 아니라 굵직한 현안사업을 이룬 장본인이다”라며 "앞으로 홍성, 예산의 발전을 홍문표 의원과 함께 쭉 이어가도록 하자“라고 말하는 등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하는 칭찬을 거듭했다. 

이 와중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언론을 다 장악하여 언론에서는 민주당이 하는 얘기만 한다“ 라며 언론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아울러 3선인 안상수 예결산위원장은 “홍문표 의원이야말로 예산, 홍성의 국책사업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산의 황선봉 군수, 홍성의 김석환 군수 등 국책사업 예산 문제로 활발한 논의를 해와 숙원사업을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알고 있다. 미국 같은 나라는 10선의원도 많다. 100세 시대다. 많은 나이가 아니다. 4선 의원을 만들자”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충남도청 소재지인 예산홍성에 걸 맞는 예산으로 올해 1조3192억 원을 확보해 6대 현안국책 사업을 해결한 것이 내놓을 만한 결과”라며 “장항선단선철도를 복선철도로 승격하는데 설계비 130억 확보, 삽교역사 신설(서해선 복선고속전철) 사업 타당성 확보, 서해선복선고속철도(홍성~삽교~송산 구간) 6985억 확보로 250㎞급 준KTX, 서부내륙고속도로 3088억 확보, 서산공군 비행장 민간공항 타당성 조사 통과, 광천 역사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 450억 확보 등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홍성의 각 수장인 황선봉·김석환 군수는 “도청소재지의 수부도시로 인구 2만5000명에 불과한 군 단위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오늘 참석한 당 수뇌부들의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한 지역민은 “의정보고회 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원내대표라는 분이 홍 의원 칭찬일색의 선거유세장을 만들어 낯이 뜨거울 정도였다”며 “야당대표인 정치인들이 경제발전을 위한 중책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한 사람의 활동상 칭찬일변도의 분위기로 흐른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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