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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 금마농협, 전·현직 조합장 재격돌

  • 입력 2019.02.11 14:58
  • 수정 2019.02.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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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동시선거 6파전… 이번에는 양자 재격돌
4년 전 1위 현 백낙진 조합장 2위 이기형 전 조합장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미륵사지와 금마향교 등으로 과거 익산 중심지였던 금마농협 2019년 동시선거는 4년 전, 6명이 출마해 1위를 했던 현 백낙진 조합장과 50여 표 차이로 2위를 했던 이기형 전 조합장의 양자 재격돌로 압축된다.

금마농협 조합원은 총 1297명으로 지연·혈연·학연은 물론 노소 및 중장년층 표심이 판세를 가를 전망으로 5백표 이상 확보해야 당선이 유력한데 벼와 딸기, 고구마, 배 등 과수농가 등 다작목·다품종 지역으로 익산 동부최대 농협 조합장 선거에 촉각이 모아진다.

금마농협은 본점과 로컬푸드 직매장, 영농자재센터, DSC시설, 딸기공동선별장, 인력중개센터, 농기계임대사업장 등에 택배사업도 하는데 조합장 외에 이사와 감사 등 임원 9명과 조합장 포함 직원 26명이 신용 및 경제사업을 운영해 왔다.

2선 조합장을 지낸 이기형(72) 전 조합장은 이후 선거에서 50표 안팎 차이로 연이어 석패한 경험을 토대로 재임 시, 현 로컬푸드 전신이라고 할 미륵사지주차장에서 채소와 잡곡 등을 판매하는 ‘주말장터’ 운영과 부실채권 22억 정리 및 6.25 참전용사 훈장 수상자 선진지견학 등을 강조한다.

또한 환원사업이 너무 적어 비료·농약·농기계 대여·장학금 등 환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직원들의 조합원에 대한 무한봉사, 인구와 면적 대비 군에 한 곳, 도에 2-3 곳에 불과한 일본농협을 벤치마킹해 ‘로컬푸드식 무인판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육묘에서 수확 및 판매까지 책임지는 농작업 대행 및 임대농사업으로 고령 조합원에 편익도모 등 환원사업을 추진하고 보너스 체계를 도입해 직원들이 농민조합원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는 이기형 전 조합장은 금마에서 벼농사와 잡곡 등을 재배하는 농민이다.

백낙진(54) 현 조합장은 4년 만에 670억에서 8백억으로 증가한 예수금, 350억에서 630억으로 폭증한 대출금 등 발전상과 함께 조합원과 조합 간 불신의 벽을 허물고 신뢰회복, 구룡마을 입구에 3천여 평 부지를 확보해 건립 중인 ‘육묘장’과 추진 중인 ‘녹화장’ 등 경제사업 활성화를 내세우며 재선 가도에 적극 나섰다.

또한 농촌 고령화에 대비해 육묘부터 수확 빛 판매까지 농작업 전 과정을 대행하는 ‘농작업대행사업’, ‘농촌인력중개’ 시스템 구축과 함께 협소한 ‘로컬푸드 직매장 이전신축’, 넘쳐나는 농산물을 가공해 고가 판매하는 ‘농산물가공센터’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호원대 경제학과를 다녔던 백낙진 조합장은 한우 1백두를 사육하는데 버스만 하루 25대 가량 오는 미륵사지와 보석박물관 및 왕궁리유적이 지척인데도 화장실만 이용하고 떠나는 현실개선을 위해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즙, 들기름·참기름, 딸기잼 등 농산물가공품 판매 등 다각적인 노력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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