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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주영서 기자

주남저수지 겨울철새 북상

  • 입력 2019.02.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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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포토] 주영서 기자=지난해 주남저수지를 찾았던 겨울철새들이 입춘(立春)이 지나자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가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큰고니 200여마리, 재두루미 70여 마리, 큰기러기, 쇠기러기 1,000 여 마리, 오리류 2,000여 마리 등 전체 대략 3,000여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남아 있다. 빨리 찾아온 봄 탓에 긴 겨울을 보낸 겨울철새들이 속속 고향으로 북상을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재두루미 최대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에서 월동하고 고향으로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과 동시에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고 있던 재두루미도 같이 북상을 시작했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70여 마리의 재두루미 남아 있다. 지난해 겨울 400여 마리의 재두루미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면서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또 올해는 가창오리 8,000여 마리가 찾아와 군무를 펼쳤다. 예전의 모습은 아니지만 주남저수지에서 다시 가창오리의 군무를 볼수 있었다. 특히 황새 4마리가 이곳 주남저수지를 찾아와 화재가 되기도 했다. 또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개리 9마리가 월동하고있어 탐조객의 관심을 갖게 했다. 이렇게 많은 겨울철새들이 주남저수지를 찾은 것은 창원시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겨울철새들의 월동환경에 큰 걸림돌이었던 연 군락을 수초 재거선으로 도입해 재거함으로 월동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또 지속적으로 먹이나누기를 부족한 먹이 공급으로 안정적인 먹이터 확보돼 겨울철새들의 개체수가 늘어났다. 또 저수지 인근 논을 습지로 조성해 먹이 채식공간의 넓어진 것도 철새들을 주남저수지에 머물게 한 원인중 하나다.

겨울철새들은 번식지로 돌아가고 올 가을 이곳으로 다시 찾아올 것이다. 올해는 AI도 발생하지 않아 부담 없어 탐조여행을 할수 있었다. 철새들이 늘어나면 생태관광활성화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됐다. 올 겨울 다시 찾아올 겨울철새들을 위해 저수지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남저수지가 우리나라 생태관광1번지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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