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2015년 동시선거에서 당선된 J모 조합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실시된 2016년 5월 재선거에서 ‘6표’ 차로 당락이 갈린 전·현직 조합장이 맞붙은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 선거는 ‘도내 최대 격전장(?)‘으로 급부상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 선거는 4선에 도전하는 ’김창수‘ 현 조합장과 2016년 재선거에서 6표 차로 석패한 ’박영준‘ 전 조합장이 맞붙어 ’예측불허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호성동에 신용 및 경제사업 본점과 참예우 명품관이 있고, 김제·안행·학산·진북·다가·효천·만성 등 7개 지점 외에 김제 1313· 완주 890· 전주 등 총 2327명 조합원이 소 70%, 돼지 25%, 양봉·사슴·염소·육계 등을 사육하는 축협으로 예수금 4400억, 대출금 3840억의 도내 최대 축협이다.
김창수(57) 현 조합장은 2002년 선거와 2006년 무투표 당선에 이어 2015년 당선된 J모 조합장이 낙마해 실시된 2016년 5월 선거에서 6표 차로 신승한 3선 조합장으로 비상임이라 선수 제한이 없어 4선에 도전한다.
김제 용지에서 돼지 7천 두와 소 5백 두를 사육하는 김 조합장은 김제우시장 개장, 만성동 지점 개점 등 성과를 내걸고 축산물 고가·대량판매, 조합원 가축분뇨를 처리할 경축자원화, 건강검진 등 조합원 복리증진 및 환원사업 확대 등을 내걸고 재도전이 유력하다.
특히 3선 이후에만 농협중앙회 총화상 및 축산육성대상, 전국축협업적평가 우수상, 축산물판매대상, 지도사업 전국축협 1위, 경제사업 우수사례발표 대상 4회 등 각종 수상을 휩쓴 성과를 내걸고 출마가 확실하다.
3년 전, 석패를 딛고 재도전이 확실시되는 박영준(54) 전 조합장은 완주 화산에서 30여 년 소 사육을 해와 5백 두를 키우는데 전주김제완주축협 이사와 한우협회 완주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동시선거 직전, 2010년에서 2015년 3월까지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을 지냈다.
당시 예수금과 대출금 등 자산을 평균 90% 이상 성장시켰고, 진북·하가·효천 등 3개 지점 신설 및 고산 우시장육종개량센터 설립 등을 성과로 꼽는 박 전 조합장은 오는 9월 중순까지 30%밖에 되지 않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부대학교 애완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원격대학원 과학기술교육학과 석사 학위도 취득한 박영준 전 조합장은 ”오랜 한우 사육과 축협 이사 및 조합장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