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얼마전 자신과 업계의 약물 오남용 실태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던 보디빌더 김동현 씨가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주장해 화제다.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동현 씨는 “‘약투’를 한 뒤 일하던 체육관에서 나와 여자친구 둘 다 해고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아침에 주사 3개. 3시간 뒤에 주사 5개. 이런 식으로 시간을 텀을 나눠서 먹는 거와 주사제를 같이 복용하고요. 날짜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어요. 오늘은 18방, 내일은 20방. 이렇게 날짜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다"라며 "거의 모든 보디빌더가 약을 쓴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주었다.
그러면서 김시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6년 정도 했는데, 조금 더 극적인 변화를 보고 싶어서 약물을 접했다. 매일 약을 먹고 하루 18방씩 주사를 맞았다”면서 성 기능 장애, 엉덩이 괴사, 탈모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약물을 맞으면 평소 키울 수 있는 근육의 5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개인적 생각으로 보디빌더 선수들의 90%는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약투’ 이후 직장에서 해고됐다. 언론에 공개하고 난 뒤 갑자기 ‘근무 태만이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사소한 일이라도 직장에서 실수한 적이 없고 잘릴 만한 이유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김 씨는 "‘뒤에서 칼로 찌르겠다’ ‘가족들도 다 죽이겠다’ 등의 협박을 받고 있고, 여자친구한테도 인신공격과 협박 문자, 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