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울산]박연호 기자=
울산 북구는 초·중·고교가 새학년을 시작하는 3월부터 친환경무상급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북구는 본격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12일 2019년 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급식대상 및 규모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1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사업계획을 확정해 학교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북구는 올해 지역 내 초·중·고교 45개 전 학교 2만7천명에게 친환경식재료 구입비용으로 학생 1인 한끼당 300원 총 15억원과 무상급식에 필요한 북구 분담금 16억원을 지원한다.
북구는 지난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초·중·고 친환경급식을 시행했으며, 무상급식은 2018년 3월 초·중교, 9월 고교까지 확대 시행했다.
올해는 초·중·고교 모든 학교급에 친환경무상급식이 시행되는 첫 해라는 의미가 있다.
북구 관계자는 "올해는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함으로써 보편적 복지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 아이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정책의 연속성을 갖고 친환경무상급식사업을 추진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