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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한규 기자

동구, 구민과 함께 3.1절 100년 역사 기린다

  • 입력 2019.02.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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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발상지 동구 창영초서 기념식 후 만세운동 재현

[내외일보 =인천]이한규 기자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년의 역사를 기억·기념하고, 미래 100년의 희망을 기원하는‘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개최되며,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시민,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식전행사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과 타임캡슐 매설식이 진행된다. 타임캡슐에는 100명의 시민을 모집해 편지, 사진 등 의미있는 물건을 담을 예정이며, 50년 뒤인 15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개봉한다.
본식 행사는 100주년의 의미를 담아 기존 행사에는 없었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3.1운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헌시를 인천의 대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지도자인 죽산 조봉암 선생의 유족이 낭독하고, 독립선언서는 33인 학생대표를 구성해 광복회인천지부장과 함께 낭독하기로 했으며, 판소리 명창의 유관순歌 공연과 시민사회단체의 시민 주권 선언서 발표, 과거·현재·미래의 가치를 담은 만세삼창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시민의 힘으로 지켜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은 ‘시민이 주인’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비전과 가치를 담은 시민 주권 선언서 발표가 눈에 띈다.
100년 전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만들어 낭독했듯이, 시민 주권 선언서는 인천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정책 네트워크에서 직접 만들어 발표하는 것으로 100주년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이 종료되면, 창영초등학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 만세운동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일본 헌병과 독립열사로 분장한 연기자를 투입해 만세행렬과 일본 헌병의 대치와 같은 극 형식을 도입하는 등 실제 만세운동을 재현함으로써 시민들이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애국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만세운동 시가행진이 끝나면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기존에는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였다면, 이번 문화행사는 시민과 시민단체가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행사로 진행되는 점이 특별하다.
 풍물패 공연과 태권도 공연팀의 퍼포먼스, 시민단체 주관 공연 및 행사,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강강술래, 미래 100년의 희망을 담은 태극기풍선 날리기 등 시민 대통합의 장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동인천역 북광장에는 대형 태극기 꾸미기, 포토존, 태극트리 만들기, 일제 감옥 및 고문기구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에게는 평소 체험하기 힘든 값진 애국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인환 구청장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에서 인천시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도 3.1운동의 뜻을 기리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남춘 시장은 “3.1절 100주년의 의미를 제고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이 주인인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는 자리에 동참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3월 1일 오전 9시 40분까지 동구 창영초교로 오면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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