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강북구의회 최재성 구의원(40)이 동장을 폭행해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40분께 최 의원은 강북구 수유동 한 음식점 앞에서 동장 조모씨(57)를 손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최 의원은 조서과정에서 "언쟁 도중 폭행한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는 최의원이 다가와 시비를 걸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경찰조사과정에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질의응답 도중 최 의원과 언쟁을 벌인 일과 관련해 '기분을 풀자'는 취지로 저녁자리를 가졌다"며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최 의원이 다가와 시비를 걸더니 갑자기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이번 폭행으로 우측 눈 부위를 3바늘 꿰매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경찰은 조씨로부터 진단서를 제출받아 상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