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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강삼남 기자

화순군 곳곳서 ‘그날의 함성’ 재현

  • 입력 2019.02.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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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대규모 기념행사 진행 예정

[내외일보=호남]강삼남 기자=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항일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사업과 대규모 기념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화순군은 100년 전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능주 장터와 동복 장터 등 화순 곳곳에서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다. 또, 군은 역사적 현장에 기념탑 등을 세워 그 뜻을 계승하고 지역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한다.

군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화순 지역의 만세운동 현장 등 4곳에 기념탑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념탑을 설치할 곳은 능주시장, 동복시장, 화순읍 강정리 개미산, 도암면 용강리다.

또한 3월 1일 오전, 100년 전의 함성을 되살리는 지역별 만세운동 행사 등이 펼쳐진다. 화순읍(개미산 인근), 이양면(쌍산의소), 능주면(능주시장), 도암면(용강리), 동복면(동복시장) 등 5곳에서 열린다. 모두 9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동·서·남·북’ 지명 변경에도 나섰다. 일제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이다. 천편일률적이고 일제 잔재 중 하나로 지적받아 온 방위(동서남북) 구분에서 유래한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한다. 해당 면은 동면, 이서면, 남면, 북면이다.

현재 면별로 설문 조사 등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군은 해당 면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새 지명을 제시하면, 군 지명위원회와 주민 찬반 여론조사(주민투표 방식)를 거쳐 최종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은 읍 도로변에 태극기와 100주년 엠블럼기를 4월11일(임시정부 수립일)까지 한 달 동안 게양한다. 일종의 태극기와 엠블럼기의 ‘물결 퍼포먼스’를 펼친다. ‘전 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 활성화를 위해 반상회보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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