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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 기자명 김상규 기자

[기고문] 가족과 나의 안전을 책임지는 현관문 도어락 이대로 안전한가?

  • 입력 2019.02.27 10:42
  • 수정 2019.02.27 12:58
  • 댓글 0

인천서부경찰서 강력3팀 경사 안한진

[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요즘 비밀번호로 간단히 문을 여는 디지털 도어락을 하지 않은 집은 없다.

편리하긴 지만 집 주인만이 알 수 있는 비밀번호 외에 마스터 비밀번호가 따로 있는 것을 모른 채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도어락’에서도 오피스텔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의 주거지에 전혀 연고가 없는 남성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범행하는 소재로 다룬 영화가 소개된 적이 있고, 예전 2016. 4월경 안양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중 자신이 설치한 신축빌라 디지털 도어락에 마스터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침입하여 절도행각을 벌인 범인이 검거된 사례가 있었다.

최근 우리 관내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중 오피스텔 출입문에 피해자들이 설정한 출입문 비밀번호 외에 마스터 번호가 따로 있는 것을 모른다는 점을 악용하여 그들의 주거지에 설치한 도어락에 마스터 번호를 입력한 후 문을 열고 들어가 1,300만원 상당의 현금 및 귀금속 등을 절취한 절도범을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피해자들 대부분이 외부의 침입 흔적(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거나 창문을 통해 내부로 침입)이 없어 피해사실을 모른 채 지내는 경우가 많고, 잠을 자고 있는 순간에도 외부인이 들어온 사실 조차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내가 살아가는 주거 공간 및 가족들의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도어락을 새로 설치할 때 설치 업자 및 타인(원룸 또는 오피스텔의 건물주가 입력하는 경우도 있음) 마스터 비밀번호를 입력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갈 경우에도 기존에 설치된 시정장치(도어락)에 마스터 번호가 입력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삭제 또는 변경을 해야만 자기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가 있다.

끝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예방을 해야 하고, 그로 인해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범죄로부터 안전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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