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충남
  • 기자명 백춘성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 “개학 연기 유치원 용납 못해... 강력 대응”

  • 입력 2019.03.04 14:34
  • 수정 2019.03.04 15:17
  • 댓글 0

-유치원 전수조사, 불법 적발 즉시 형사고발 불이익 줄 것-

 

[내외일보=충청]백춘성 기자=김지철 충남교육감이 4일 오전 긴급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에 대해 무관용 원칙의 강력 대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한유총의 개학 연기 행동은 아이들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불안을 볼모로 한 정치적 행위이며, 교육자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3월 4일 오전 현재 충남에서는 125개 사립유치원 중 천안과 아산, 계룡시 유치원 43개가 개학 연기를 통보하였으며, 천안지역 6개 유치원이 연기 여부를 답변하지 않고 있다.

김 교육감은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에 대한 제제 방침도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4일 이후에도 개학을 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유아교육법과 행정절차법에 근거해 시정명령을 하고 이튿날에도 개학을 하지 않을 경우 즉시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계속적인 거부를 나타내는 유치원에 대한 추가 제제 방침도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해 특별감사. 재정지원 중단 등의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충남교육청은 이와는 별도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에도 들어갔다. 점검단은 충남교육청 직원과 지자체 인원 등 2명 1개조로 편성하였으며, 4일 개학이 예정된 유치원 86개를 시작했다. 예고된 개학일이 모두 도래하는 6일까지 125개 유치원에서 진행한다.

김 교육감은 긴급 돌봄 체계를 가동해 모든 유아를 수용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현재 충남교육청은 천안과 아산의 단설유치원과 병설 유치원에서 각각 70교 1,620명, 29교 1,137명 등 총 2,757명의 긴급 돌봄 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사립 유치원 사태로 예상되는 전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끝으로 “부디 아이들의 눈망울을 기억하시고, 학부모님들의 절절한 호소를 감안하여 속히 아이들 곁으로 돌아오시기를 교육자로서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호소하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