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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이광호 기자

‘향긋한 봄 향기’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 개막

  • 입력 2019.03.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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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일 횡천면 남산리 일원 시식·판매·체험… 미나리거리도 운영

 

[내외일보=경남] 이광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8일∼24일 지리산 미나리 주산지인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제3회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청학 미나리축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지역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한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과 대내·외 홍보를 위해 2017년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하동청학미나리작목반(대표 이정식)이 주최·주관하는 미나리축제는 개막식과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 없이 미나리 시식 및 판매, 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신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간부공무원과 도·군의원, 농협 임직원, 농업인단체장, 언론인 등 70여명이 오는 11일 축제장을 찾아 미나리 시식회를 가질 계획이다.

미나리 축제장에서는 싱싱한 미나리를 현장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동산 취나물, 딸기, 고로쇠 수액, 매실진액 같은 다양한 농·특산물도 살 수 있다.

또한 가족 등과 함께 미나리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미나리 수확체험도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입해 불판에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올해는 횡천면 소재지의 식당과 연계해 미나리거리가 운영되는데, 식당에서는 오리 미나리, 삼겹살 미나리, 미나리 한상차림 등 미나리를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청학 미나리는 현재 21농가가 남산리 일원 7.5㏊의 미나리 밭에서 연간 150여t의 미나리를 생산해 10억 5000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청학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로 재배돼 깨끗하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관계 질환 예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 미나리가 해독작용에 탁월하다고 기록돼 있는데 미세먼지, 흡연, 건축자재 등으로 몸속에 들어온 중금속이나 독성성분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도 있다.

그 외에 음주 후 숙취 해소에 좋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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