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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 김병순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 입력 2019.03.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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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라마을 만석꾼 김안균 가옥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전북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관리되는 김안균 가옥이 3월 11일 ‘익산 김병순 고택’으로 명칭 변경돼 국가민속문화재 제297호로 지정됐다.

'익산 김병순 고택'은 익산 함라마을 3대 만석꾼에 속하는 김병순(1894~1936)이 1920년대 건립한 집으로, 전통을 유지하면서 근대변화를 적극 수용한 당시 부농생활과 건축양식 특징을 거의 원형대로 유지해 보존가치가 높다.

또한, 입지와 배치가 근대가옥 특성인 길과 대지여건에 맞는 건물배치, 안채·사랑채 분리와 내부복도를 통한 연결, 넓은후원 등은 유교적 관습보다 실생활을 반영한 부농주거 특징을 나타낸다.

이 고택은 현존하는 전북고택 중 가장 큰 규모로 건축부재 조각·문양 등 장식이 뛰어나고, 붉은 벽돌과 유리창호와 같이 근대 건축재료가 가미되는 등 건립당시 시대상을 잘 보여주며 우리나라 전통가옥 공간에 내재된 유교적 질서체계와 배치형식, 의장意匠(Design)기법, 건축재료 등 변화를 잘 표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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