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류재오 기자=3월 14일에 4·19혁명을 촉발시키고 자신의 몸을 불살라 우리나라 민주화의 횃불을 밝힌 고 김주열 열사의 제59주기 제향 및 추모식이 14일 오전10시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추모각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남원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 회원, 기관단체장, 유족,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추모 행사는 나덕주 기념사업회장의 초헌을 시작으로 천도제, 추도사, 추모시 낭송,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고 김주열 열사 추모제향은 열일곱 꽃다운 어린 나이에 3·15부정선거에 결연히 맞서 산화하여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고, 민주화의 초석이 된 열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1998년 이후 계속되어 왔다. 이 행사를 통하여 우리 고장이 낳은 민주열사의 숭고한 뜻을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 민주화의 성지로서의 자리 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