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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백춘성

정치인과 탐관오리

  • 입력 2019.03.17 12:12
  • 수정 2019.03.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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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충청] 백춘성 기자=

대한민국은 5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다.

긴 역사 만큼 우여곡절 또한 많다. 역사 학자들은 대단한 한민족의 자긍심을 말한다. 하지만 슬픔과 눈물로 얼룩진 역사 또한 만만치 않다.

500년 역사의 이조시대 한페이지를 펼쳐보면 폐쇄정치와 당파싸움이 주를 이룬다. 거기다 감투와 권력에 눈이멀어 핏줄 간 살육을 일삼았던 패륜도 엿볼수 있다. 이런저런 연유로 대한민국의 역사는 슬픔과 눈물로 얼룩져 있다.
 
그렇다면 천년이 지난 현재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노론 소론이라는 색깔론으로 얼룩졌던 이조시대 정치판이 좌파우파로 이어져 국민들만 멍들고 있다.

게다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국민을 섬기겠다던 정치인들은 당선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의 말을 번복하기 일쑤다. 국민의 뜻은 뒷전이고 자신의 명예와 영달과 재물을 탐해 배만 불린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유구한 역사가 빛나는 대한민국은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에게 사정없이 휘둘리며 민족간 화해 조차도 맘대로 못하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정치인들의 역량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은 1861년에 이미 국민을 위한(for the people) 국민에 의한(by the people) 국민의 정치(of the people)를 했다.

대한민국은 지금도 국민을 위한 정치보단 자신의 영달을 위하며 재물 축적을 위한 정치를 한다.

여전히 탐관오리들이 득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정치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뛰어난 민족성을 지녔음에도, 긴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이라는 나라에 뒤쳐져 억지로 끌려 다녀야만 한다.
 
지방에 출마하는 정치인들도 가관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자치분권이라는 명분아래 중앙정부와 차별화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중앙정부가 이끄는 정책과 엇나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철저히 자치단체장 개인주의로 운영되는 철옹성이다.

주민의 혈세가 어떻게 운영 되는지 알 수도 없고, 소수가 특혜를 누리며 사회 양극화를 만들어 내고, 기회주의자들이 생겨나고, 공무원이라는 사람들은 공직기강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듯 자유(?)를 누린다.

윗선에 잘보이면 잘못이 있어도 용서가 되고 돈을 쥐어 주면 승진한다는 소문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나는 오늘도 우리의 자녀들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투명하고 깨끗한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누리며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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