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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 기자명 김상규 기자

[기고문] 승하강식 소화전을 아시나요?

  • 입력 2019.03.22 10:12
  • 수정 2019.03.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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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소방서 작전119안전센터 지방소방사 송미라

[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입사한 지 6개월 처음으로 승하강식 소화전을 배정받아 관리하게 되었다.

처음보는 소화전에 신기하기도 하고 사용방법을 알지못해 매우 난감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나가 교육도 받고 동영상촬영도 하며 새로운 소화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 지상식소화전만 관리하다가 승하강식 소화전을 관리해보니 기존의 지상식소화전과 비교가 되었고 장단점이 보였다.

기존의 지상식 소화전은 지상으로 돌출되어 있어 차량충돌 및 안전사고 우려가 적지 않고, 또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보도블럭에 설치된 지상식소화전으로 인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하고 종종 차도변에 설치된 지상식 옥외소화전이 파손된 채로 방치되면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반면에 승하강식 소화전은 일반 지상식 소화전과는 달리 지하에 매설되어 있다가 필요시 지상으로 상승시켜 소화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소화전으로 보행자의 통행과 소화전의 파손,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시민들도 안전과 미관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승하강식 옥외소화전을 찾는 지역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소방본부도 승하강식 소화전의 장점을 인지하고 2019년도에 화재취약지역부터 승하강식 소화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승하강식 소화전의 사용요령은 기존 소화전과 다르게 제수변을 먼저 개방한 후 소화전 스핀들을 돌려 개방 하여 용수를 사용하면 된다. 사용 후에는 역순이 아닌 제수변을 먼저 폐쇄를 한 후에 소화전에 남아있는 잔압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점점 더 늘어나는 승하강식 소화전에 우리 시민들도 함께 승하강식 옥외 소화전의 위치와 사용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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