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최근 불거진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씨의 마약의혹과 관련해 남양유업이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일 일요시사의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015년 9월 대학생 A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된 바 있다.
일요시사가 공개한 당시 판결문에는 황하나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되었지만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더욱이 황하나 씨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 흡연 혐의로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었다.
이에 봐주기 수사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날 황하나는 자신의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김치를 홍보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황하나씨는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다"라며 "쇼핑몰 식구 전원이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으며 대박을 예감하는 맛"이라는 글을 올리며 판매중인 김치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편 황하나가 올린 김치 판매 게시글 속 '마약 김치'라는 수식어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