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SK그룹의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
2일(오늘)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알고 지내던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을 18차례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이를 모두 인정했다.
이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뒤 최씨에게 택배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인 최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SK그룹 한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