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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도, 재일‧재경 도민회 고향사랑 나무 심기

  • 입력 2019.04.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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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일, 함안에서 전국 유일의 43번째 기념식수 행사 가져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조국과 고향을 떠나 살면서도 40여 년 넘게 매년 식목일마다 고향을 찾아 향토사랑 나무 심기를 실천하는 전국 유일의 재외 도민 행사인 재일ㆍ재경 도민 기념식수 행사가 이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실시되는 제74회 식목일 행사를 4월 5일 오전 11시 함안군 대산면 소재 악양 생태공원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재일‧재경 도민회, 도의원, 조웅제 함안부군수 및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총 6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라꽃 무궁화를 비롯한 10종 1만여 그루를 식재했으며, 재일도민회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도쿄, 가나가와, 긴키, 교토, 효고, 지바, 히로시마, 시즈오카 등 9개 지역에서 300명이 참여했으며, 재경도민회에서도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구광수)에서 상록활엽수인 종가시나무 100본을 기증해 경남의 녹지공간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점이 이채로웠다.

기념식수 행사가 열린 악양 생태공원은 남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국 최장의 둑이 주변의 습지와 연계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10월에 만개하는 핑크뮬리로 수많은 탐방객을 불러들이는 곳으로 이름나 있기도 하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향토 기념식수 행사는 경남도만의 오래된 전통으로 경남인의 고향사랑에 대한 열정을 짐작하게 하는 의미 있고 소중한 행사이다.

1975년 양산에서 처음 식수행사를 개최한 이래 43회에 걸쳐 소나무, 편백, 배롱나무 등 약 38만 2천여 본의 나무를 심어 푸른 경남 조성 및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 조성으로 녹색 생활공간이 되도록 추진했다.

또한, 재일‧재경 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행사가 지속될수록 1세대 재일동포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 손녀 등 3세대까지 함께하는 끈끈한 고향사랑의 정신을 이어주는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석봉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도민들과 재일‧재경도민 등 출향 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쾌적하고 풍요로운 푸른 경남을 조성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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