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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염화비닐수지 업계 1위 신에이츠화학공업(4)

  • 입력 2012.05.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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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일본경제센터장 박 명 훈

이미 2010년 4월28일자 본 일본경제동향에서 소개한 것처럼 1995년부터 염화비닐수지 산업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다시 한 번 일본 염화비닐수지 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자. 염화비닐수지산업은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누계 1,5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공급과잉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업계 재편을 통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

먼저 1995년에 제일염화비닐 공동판매회사 그룹인 일본제온의 제안에 스미토화학과 토쿠야마가 동의하면서 사업을 통합하고 신제일염화비닐을 설립했다. 이어서 토소가 미츠이석유화학공업과 합병을 협의하던 미츠이토아츠화학 및 전기화학공업과 함께 타이요염화비닐은 플리머, 모노머의 생산집약 등 합리화를 추진했지만 경쟁은 심화되기만 하고 수익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2000년에 제 2차 업계 재편이 시작됐다. 2000년에 신제일염화비닐은 토쿠야마가, 타이요염화비닐은 토소가 조도하면서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진 가운데, 브레이크가 신설되면서 염화비닐업계는 6사 체재가 됐다. 그동안 일본 염화비닐수지산업을 이끌어온 일본제온, 칫소, 쿠레하화학공업 등이 사업철수를 한 것이다.

염화비닐수지 업계재편으로 모노머 생산체제도 크게 변했는데 내수침체로 한때 54개 공장에 달했던 소다공업은 수출위주로 전환되면서 2006년에는 30개로 줄었다. 최근 들어 염화비닐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점차 불식되면서 품질, 환경성능, 비용면에서 재평가 받기 시작하고 있다. 정부기관이 염화비닐 기피 기준을 철폐하고 이용 업계의 이용기피 움직임도 진정되고 있다. 나아가 앞서 말한 것처럼 염화비닐수지 샤시가 CO2 배출 억제에 공헌한다는 점에서 환경성 청사에 사용되는 등 좋은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

한편 수요는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대돼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 내수 감소분을 보완해줌으로써 염화비닐수지 생산량은 200만톤 이상을 유지했다.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1990년에 3%에 불과했는데 수출이 급증하면서 2007년에는 40%에 달했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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