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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시영 기자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올해는 특별했다’

  • 입력 2019.04.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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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기원 장승혼례식 등 이색 프로그램 가득

[내외일보=충남] 김시영 기자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장곡사 벚꽃길이 방문객을 환영하는 가운데 제21회 칠갑산장승문화축제(추진위원장 이진우 청양문화원장)가 13일과 1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4년 연속 충남 우수축제로 선정된 장승축제는 이틀 동안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선보인 평화통일 기원 장승혼례식은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킬러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장승혼례식을 기획한 청양문화원과 강원도 고성문화원은 지난달 12일 고성군의 금강송과 청양군의 칠갑산 소나무로 높이 3.5m, 둘레 2.0m의 통일대장군, 통일여장군을 만들어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에 세우기로 합의하고, 이날 칠갑산장승축제장에서 장승을 제작했다. 통일 장승이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 금강산이 바라다 보이는 고성에 세워지는 만큼 의미 또한 크다.

이번 축제에서는 또 ▲장승대제 ▲마을장승제 시연 ▲전국 장승조각가 초청시연 ▲가족 솟대 깎기 대회가 차례로 열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행사는 어느 때보다 풍성해 ▲평양예술단 공연 ▲안산시립국악단 공연 ▲동춘서커스 공연 ▲부여국악단 공연 ▲웃다리농악 공연 ▲풍선마임 공연 ▲샌드아트 공연 등이 연이어 흥을 돋우며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한 한궁대회 및 체험, 한지 소원등불 만들기, 백제토기 만들기, 나만의 컵 만들기, 백제성벽 쌓기, 백제왕왕비 의상체험등은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장승공원에는 전통장승과 창작 장승, 세계 여러 나라의 장승이 함께 전시돼 있다”며 “세계적 보편성을 지닌 인류공통의 장승문화를 체험하고 부대행사를 즐기며 칠갑산 벚꽃 그늘 아래서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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