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마닷(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검찰로 송치됐다.
이 과정에서 당초 피해액으로 알려진 6억여원보다 줄어든 3억 2000만원으로 피해액이 확정됐다.
증거자료가 충분치 않은 고소 건의 경우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기 때문.
16일 충북제천경찰서 측은 사기 혐의를 받은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아버지 신 모(61)씨와 어머니 김 모(60)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신 씨 부부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이웃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그대로 해외로 도주했다.
지난해 말 이 사실이 한 지역매체에 보도되며 전국적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수사가 재게됐다.
결국 인터폴 적색 수배까지 받게 된 신 씨 부부는 지난 8일 입국해 공항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신 씨 부부는 당시 IMF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해 전국민적인 공분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