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과거 프로포폴 투약으로 논란이 됐던 방송인 에이미(37)가 남자 연예인 A씨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해 화제다.
16일(오늘)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경찰이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제가 잡혀가기 전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라며 "그리곤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습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A씨)였습니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 거였고요. 충격이었습니다."라며 믿기지 않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면서 변명만 늘어놓더군요"라며 "제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 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안고 가라고, 안고 가라고"라고 했다.
이어서 "저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 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너 알아? 했더니..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않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씨와 함께였습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A씨를 향해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군요.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됐어!! 니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 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며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