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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임블리 강용석, 진실게임

  • 입력 2019.04.19 14:59
  • 수정 2019.04.21 15:31
  • 댓글 1

[내외일보] 최근 출소한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의 과거를 폭로한 가운데 임지현 상무의 남편인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가 분노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는 '아무도 몰랐던 임블리의 충격적 과거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임블리' 임지현 씨가 스무 살이 되기 전부터 A씨와 동거를 하며 A씨로부터 금전적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임지현의 생활비, 학비, 성형수술비, 심지어 동생들의 학비를 대줬으며 부모님한테도 돈을 줬다. 나중에 헤어진 후 A씨가 임지현에게 돈의 일부를 돌려달라고 법정 소송도 하고 그랬다. 일종의 빚투다"라고 폭로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임지현씨의 남편인 박 대표는 19일 오전 자신의 SNS에 "강 씨가 얘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그는 "당시 A씨의 변호사였던 강용석 씨가 저렇게 방송을 통해 얘기하고 낄낄대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현이는 A씨와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했으며 동거한 사실도 없다. 지현이와 동생들은 학비를 A씨로부터 지원받은 사실 또한 없다. 이 모든 말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A씨가 지현이의 가족들 명의로도 카드를 만들고 사업자 명의까지 만들었더라"며 "A씨가 지현이 명의로 1억 가까이 빚을 남겼고, 그걸 저희 어머니와 제가 갚아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2017년도에는 일면식도 없는 A씨가 저에게 임블리 사업을 위해 돈을 빌려줬다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면서 "A씨가 주장하는 차용증은 모두 위조된 것으로 판결났다. 계속되는 거짓말로 A씨는 민사재판에서 패소하고 소송 사기, 사문서 위조 등으로 현재 구속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당시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로서 이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오해할 수 있게끔 말하고 이 이야기를 흥미 유발 소재로 이용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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