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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조재기 이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창립 30주년 기념사

  • 입력 2019.04.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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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이수한 기자=친애하는 공단가족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오늘 창립 30주년 행사에 함께 해주신 퇴직 임직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지난해는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던, ‘서울올림픽 개최’ 30주년 이었습니다.

올해는, 서울올림픽의 소중한 유산을 이어받아 태어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른 살이 되었습니다.

서른 번째 생일이라는 뜻깊은 날에 이 자리를 빌어, 지난세월, 공단 발전에 헌신하셨던 여러분들의, 뜨거웠던 열정과, 그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많은 공단 가족 분들이 함께 하셨으니 최근 기쁜 소식 몇 가지, 전해드리고자 합니다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잘 아실 겁니다지난 연말부터, 기재부 주관으로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에, 우리가 최우수, S등급을 받았습니다.

경륜경정은, 건전한 레저스포츠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사감위 건전화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대단한 후배들이지 않습니까 ?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또 있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문화정보화 수준 평가라는 게 있습니다지난 4년간 연속으로 우수기관이었는데 올해는 97.4점으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습니다당연히 문체부 소속 및 산하 49개 기관 중에서 1등 최우수기관 입니다.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배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공단 가족 여러분 자랑스러운 우리 가족들을 위해 서로 격려의 박수를 힘차게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30, 긴 세월을, 대한민국 스포츠의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하며, 쉼 없이 달려왔던 우리였습니다수많은 도전이 있었고, 난관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위기도 수없이 겪었습니다하지만 위기의 고비마다,  역경의 순간순간마다 여러분들은 창의적 해법으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을 개척해 냈습니다결과는, 수많은 성공모델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위기를, 오히려, 좋은 성장의 기회로 만들었던 것입니다멋진 조직이었고, 우수한 직원들이었습니다저 역시 30년 전공단의 탄생을 지켜봤습니다만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날 이처럼 대한민국의 체육재정을 책임지는, 늠름한 곳으로 성장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아니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올림픽으로 인해 싹 튼, 작은 씨앗 하나가 30년 풍상에도, 의연하게 견뎌내면서 튼튼하고, 뿌리 깊은 거목으로 자랐습니다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여러분들도, 분명 저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공단 가족여러분 서른 살, 케이스포의 위상은, 창립 초기나, 열 살스물 살의 공단과는 현격하게 달라졌습니다매년 1조원이 넘는 재원을 대한민국 스포츠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국민들은 우리의 도움으로 스포츠와 체육활동을 즐기며,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습니다매년 우수 인재들은 케이스포의 일원이 되고자, 몰려들고 있습니다직원들은,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공부하고 있습니다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스포츠, 체육, 운동의 중요성으로 인해 우리의 사업 영역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역할도, 함께 커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뒷받침 되어 이뤄 낸 것입니다다시 한 번, , 공단 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늘은 서른 살을 맞는 생일날이자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입니다새 출발을 하는 이 시점에서 조금 더, 큰 꿈을 가져본다면 기금조성과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스포츠로 국민 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케이스포 !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전체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는, 공공기관이 되겠다는 비전과 각오를, 품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저는 30년간 축적해 왔던, 우리의 내공을 바탕으로 중지를 모아 결집해 나간다면 이런 꿈을 실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자랑스러운 케이스포 가족여러분 최근 우리 사회는,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거대한 파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서로 다른 업종이 융합하여 새로운 생태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변화가 불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민간에서는 이 거대한 파고에, 도태되지 않으려고 기존 사업모델을 혁신적으로 재편하는 등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대비하고 있습니다우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변화의 파고를 외면하지 말고어떠한 현실적인 제약에서도 방법을 기어이 찾아내겠다는 의지와 적극성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물론 이 같은 혁신적인 변화에도 우리가 간과해서 안 되는 것은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국민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 30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갑시다.

그 길을 가는데, 돌부리가 있다면 골라내고 가시덤불이 있다면, 베어내면서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가면 됩니다이를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조직문화 구축이 중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조직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조직인권을 가장 최우선에 두는 사람 중심의 가치도 더욱 소중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철저한 윤리의식은 기본이며 인적자산에도 더욱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저는 남은 임기동안 삶의 일상인 여러분의 일터가 어떻게 하면, 보다 즐겁고, 자유롭고, 행복한 곳이 될 수 있을지, ‘직원만족 경영을 위해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케이스포 가족 여러분 평범한 일도 비범하게 수행하면 그것은 비범한 일이 됩니다30년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에도, 의연한 자세로 비범하게 우리의 소명을 다 해 왔습니다초라했던 한국 스포츠가, 스포츠강국이 되었고 빈약했던 공공체육시설은 선진국 턱 밑 수준까지 왔습니다우리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기대수준에 비춰보면 아직 미흡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30주년을 계기로, 상호간 진정성 있는 소통과 창의적 사고로, 국민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이 있습니다호랑이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묵묵히 걷는다는 뜻으로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보며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새로운 30년을 향해, 호시우보의 자세로 뚜벅뚜벅 걸어간다면, 우리는 50, 100년을 영속하는 공공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오늘 30년 근속상이라는아주 특별한 상을 받으신 분들과 유공표창을 받으신 직원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의 성장이 케이스포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퇴직 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미래 30년도 스포츠의 즐거움을 국민과 함께하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오늘과 같은 화사한 봄날만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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