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성락원이 오늘(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임시 개방된다.
북한산 자락에 1만6000㎡(4840평) 규모로 들어서 있는 성락원은 한국의 전통 정원이다.
성락원은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전통정원으로 시민들에게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200년 만이다.
35년 동안 고종의 아들 의친왕 이강(1877~1955)이 별궁이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본거지로도 쓰였다.
이전에는 철종(조선 25대 왕)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성락원을 개방한다. 전면 개방은 내년 가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임시 개방 관람은 한국가구박물관(02-745-0181) 유선 또는 이메일 접수(info.kofum@gmail.com)를 통해 신청하고, 주 3일(월·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0명씩 그룹을 이뤄 시간대별(총 7차례)로 진행된다.
가이드 투어 방식으로 7차례 중 2차례는 영어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