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석채(74) 전 KT 회장이 구속됐다.
KT 채용 비리 의혹을 4개월째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이석채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지난 3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석채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당시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유열(62) 전 KT 사장과 김모(63) 전 KT 인사 담당 전무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두 차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부인했지만 결국 구속됐다.
검찰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본사 부정 채용 5건 중에는 김성태 한국당 의원의 딸과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의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김성태 의원은 "나와는 관련없다"며 의혹을 일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