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최옥환)는 쓰레기불법투기 방지를 위해 관내 19개소에 로고젝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로고젝터’란 필름에 빛을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 등 원하는 장소에 이미지와 문자를 투영하는 신개념 LED홍보장치다.야간에 멀리서도 식별이 쉽게 되어 어두운 시간과 장소에서도 메시지 전달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주변을 어느 정도 환하게 비춤으로써 방범효과도 있다.
마산회원구는 불법투기가 주로 야간에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주민들에게 불법투기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내서 삼계중학교 앞, 교방시장길 앞, 회원동 놀이터 등 상습투기 지역을 선정, LED 로고젝터를 설치했으며, 불법투기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투영 문구는 ‘누군가! 당신의 양심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양심을 버리고도 행복하십니까?’ 등 양심에 호소하는 문구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중!’, ‘적발 시 과태료 100만원’이란 경고 문구를 함께 들어가도록 해,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있다.
마산회원구 김달년 환경미화과장은 “로고젝터의 효과가 클 경우 확대 설치하거나 주기적인 이전 설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그 외 다양한 방법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