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삭발 청원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도 '내란죄 청원'이 올라왔다.
김무성 의원의 '폭탄 발언' 때문이다.
3일(오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무성 의원을 내란죄로 다스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버립시다 여러분'이라는 웃고 넘어갈 수 없는 발언이 무려 6선 의원의 입에서 나왔다"며 "현직 국가 수장의 집무·주거 공간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는 발언이 내란이 아니라면, 역으로 어떤 행위가 내란이 될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법의 내란죄 조항을 언급하며 "87조, 90조 어느 혐의를 적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국가의 기강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3일 오후 5시 현재 2만명의 동의를 넘어섰다.
앞서 김 의원은 2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반대 대정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서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하자"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