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문화재청은 지난 7일 옛 ‘이리농림고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구 이리농림고 본관은 1963년 제2 본관으로 조성한 붉은 벽돌로 치장한 건물로 당시 많이 사용됐던 붉은 벽돌이 풍기는 느낌이 특이하다.
또한 출입구 상부 계단실 현관부를 익산 명물인 화강암으로 쌓아 붉은 벽돌과 기묘한 조화를 이룬다.
3층 건물로 전체 연면적은 2239㎡로 견고하고 중후한 느낌을 주는 색조로 품위와 가치를 느끼게 한다.
특히 좌우대칭 붉은 벽돌 외관과 건물 가장자리와 기단부 등 주요 포인트에 화강암을 붙여 미적효과가 탁월하고 안정감을 준다.
건물 정면에는 이리농림고를 상징하는 ‘이농裡農’이라 디자인이 돼 사라진 교명과 함께 옛 정취를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