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배우 한지성의 남편이 주목받고 있다.
9일(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한지성 사망 사건을 언급했다.
손 변호사는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근거로 한지성 남편의 진술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 변호사는 "(한지성의 남편은) 화단에서 볼일을 끝마치고 보니 이미 사고 나 있었다고 했다"며 "그런데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남편이 화단 쪽으로 급이 뛰어갈 때 이미 아내 한지성 씨는 밖에 나와 있다"고 말하며 한지성 남편의 당초 진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차에서 내린지 불과 10초도 지나지 않아 한지성씨가 택시에 치였다"며 "그렇다면 남편은 10초 만에 발생한 그런 사고에 대해서 왜 볼일을 본 뒤에야 알았다고 말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즉 남편이 길을 건너가는 도중에 이미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손 변호사는 또한 한지성이 왜 차를 도로 한가운데 세웠는지 알수 없다던 남편의 진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손 변호사는 "남편의 볼일이 급해 정차한 것으로 짐작되는데 이걸 '왜 거기 세우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은 뭔가를 숨기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진술이 거짓이거나 아니면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이었거나...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