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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지연 기자

광주교대 '몰카'에 발칵!

  • 입력 2019.05.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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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광주교대가 몰카 논란에 휩싸였다.

광주교육대학교 모 학과 남학생이 수학여행 도중 화장실에서 여학생을 몰래 촬영했다는 것.

이에 광주교대 학생들은 해당 남학생의 퇴학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이 대학 SNS에 올라온 대자보에 따르면 같은 학과 학생 16명은 지난달 22일 지도교수 1명과 함께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여행 마지막 날인 4월 25일 새벽 1시쯤 A여학생은 숙소 화장실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대자보에는 “동기들과 게임을 하던 중 화장실에 갔다. 살짝 열려 있는 화장실 창문 아래에서 휴대전화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즉시 밖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놀란 마음에 화장실 문 앞에 멍하니 서 있던 중 A군이 숙소로 돌아왔고 화장실에 본 휴대전화 케이스와 A군의 케이스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피해 여학생은 무서운 마음에 동기들에게 그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돌아온 날 저녁 A군에게 “몰카를 네가 찍은 것이 맞냐”고 물었고, 이에 A군이 촬영을 시도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학생에 따르면 A군은 이후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했고, 이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에 피해 여학생은 같은 학과, 같은 학번 학생 27명 명의로 이런 내용의 대자보를 학생회관에 붙이고 대학 SNS 커뮤니티에도 올렸다.

이들은 “가해자의 교단 진입을 막기 위해 학교 측에 가해자의 퇴학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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