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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도, 칡소 개량사업 앞장

  • 입력 2019.05.10 11:55
  • 수정 2019.05.10 11:56
  • 댓글 0

- 경남도 축산연구소, 희귀 유전 자원 보존 ․ 증식 칡소 전수조사 실시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도 축산연구소는 희귀 한우인 칡소의 보존·증식·개량을 위해 도내 사육 중인 칡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모색 고정 및 정액 공급을 계속적으로 시행하여 칡소 개량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칡소란 한우의 한 종류이며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흑갈색 등 칡덩굴 같은 얼룩무늬가 있는 재래 한우로 털 무늬가 호랑이와 비슷해 호반우(虎班牛, Tiger cattle)라고도 불린다.

일제 강점기 동안 다수의 칡소가 수탈됐고, 모색 통일 정책으로 흑우와 칡소가 거의 사라졌지만 최근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종축개량협회, 도 축산관련 연구기관 간 협의회를 구성해 칡소 산업화의 기반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경남도 축산연구소와 국립축산과학원 합동으로 2014년부터 칡소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올해도 산청, 고성, 통영(욕지도) 등 총 26농가 200여 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5월 13~17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

신규로 조사된 개체는 조직 채취 후 모색유전자 분석과 친자감정을 실시해 보존·증식·개량을 위한 검정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전수조사에 참여하는 칡소 사육 농가는 경남 축산연구소로부터 친자감정 결과 및 칡소 동결 정액을 무상 공급받으며, ‘칡소 관리 확인서’ 발급을 통해 칡소 도축 시 육우가 아닌 한우로 등급 판정받는다.

이진우 경남도 축산연구소장은 “전국의 칡소 사육 두수가 3,600여 두에 불과해 한우 수준의 산업화는 힘들지만, 보존·증식·개량을 위하여 지속적인 전수조사와 유전자분석 그리고 우수 정액을 무상 공급해 나간다면, 품종 인정에 따른 칡소 육질 등급 표준으로 이어져 사육농가의 소득증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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