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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도, 전국버스노조 파업 대비 선제적 대응 조치

  • 입력 2019.05.10 21:15
  • 수정 2019.05.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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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버스노조(창원시 7개 버스업체) 운행거부 참여 찬반 결의 결과 따라 결정, 15일 버스운행 중단 예상
- 대체교통수단 투입·택시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 수립...도민 불편 최소화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도가 오는 15일부터 예정된 전국버스노조의 집단운행거부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전국버스노조 집단운행거부사태는 10일 실시된 전국버스노조 집단운행거부 찬반투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전국버스노조는 주 52시간제 시행을 위한 인력충원과 임금감소 문제 대책을 정부가 직접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찬반투표가 진행된 10일 오후 6시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을 비롯해 시군 부단체장, 경남지방경찰청, 경남교육청, 고용노동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버스조합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하고, 파업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발표한 경남도 비상수송대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도 차원에서 집단운행거부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본부장 도시교통국장)를 10일 9시부터 설치 운영한다.

▲ 대체교통수단 및 노선버스 운행을 위해 터미널 출입 방해 행위 방지하고, 경찰력을 주요 시설에 배치해 운행로 확보대책을 시행한다.

▲ 대체수송능력 증강을 위해 전세버스(총 2,956대 중 최대가용자원 투입)를 투입하고, 택시부제 해제, 자가용의 유상운송을 허용하며, 관용차량을 긴급 투입하는 등 대체 수송능력을 증강시킨다.

▲ 학교 등․하교 시간 조정 협조, 시민단체와 함께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 전개, 대체 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력지원으로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지자체․관련업계와 긴밀한 협조로 이번 사태를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이번 전국버스노조의 집단운행거부사태가 도민의 교통불편을 초래하고 사회․경제적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관련기관과 협조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고, 집단운행거부 참가 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이다. 또 미참여 차량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운행거부 자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대중교통인 버스가 운행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사를 적극 설득할 계획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도민의 발을 볼모로 한 파업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노사 간 집중교섭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임금협상을 원만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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